[신동아방송 경인 = 이창원 기자]
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(더불어민주당, 부천8)이 2월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다문화 학생들의 통학·방과 후 돌봄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.
현재 경기도 내 ‘경기 한국어 랭귀지 스쿨’운영 학교가 늘어나고 있지만, 통학과 방과 후 돌봄 지원이 부족해 교육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.
이날 간담회에는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, 현계명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, 그리고 관계 공무원 및 다문화 교육 담당자들이 참석해 다문화 학생 지원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.

📌 박상현 의원 “통학과 돌봄 격차, 교육 불평등 초래”
박 의원은 “학교까지 가는 길도 교육의 일부”라며 통학과 방과 후 돌봄 지원이 부족하면 교육 기회가 불평등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.
현재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내 교육 지원만 가능하지만, 학교 밖 지원(통학 및 방과 후 돌봄)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. 경기도청 또한 단순한 예산 지원이 아닌 공동사업 형태의 접근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, 통합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.
이에 박 의원은 미취학 이주배경 아동까지 포함하는 통합 지원 확대 방안을 제안하며,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간 협력 모델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.

📌 실질적 지원 방안 논의… “택시 바우처·공공 일자리 연계 필요”
박 의원은 서울시 사례를 참고해 다문화 학생들의 통학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했다.
🔹 택시 바우처 도입– 원거리 통학 학생 지원
🔹 공공 일자리 연계를 통한 통학 지원– 학부모 및 지역 주민 활용
🔹 경기 한국어 랭귀지 스쿨 내부 인력 활용 인센티브 제공
특히 학부모들이 학생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법적 책임 문제를 우려하는 만큼,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됐다.

📌 경기도교육청-경기도청 MOU 체결 및 예산 확보 추진
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 간 업무협약(MOU) 체결을 촉구하며, 이를 기반으로 예산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.
협약 체결 시
✅ 단순 예산 지원이 아닌 공동사업 운영 체계 마련
✅ 추경 예산 확보통한 실질적 지원 가능
박 의원은 “다문화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”며,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.
이번 논의를 계기로 경기도 다문화 학생 통학·돌봄 지원 정책이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될 것으로 기대되며, 박 의원은 향후 정책 조율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.

박대영기자 dypark@sdatv.co.kr